[2021년 2월 수요단편극장]

한국은 긴 시간동안 분산과 이산의 역사를 겪어왔습니다. 한국의 북한이탈주민은 어쩌면 우리와 가장 가깝고도 먼 디아스포라의 경험 일지도 모릅니다. 2월 수요단편극장은 한국사회 안에서 흔히 ‘다르다’고 구분된 채로 오랜 시간 공존해온 북한이탈주민의 삶을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시선을 통해 폭넓게 조명하고자 합니다.

북에서 온 주인공 은아가 돈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은아>(감독 정승현)는 단 하루의 이야기이지만 그보다 오랜 시간 그녀가 겪어왔을 고된 삶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인디펜던스 데이>(감독 김래원)는 광복절을 하루 앞둔 날, 어느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소동을 통해 탈북자, 그리고 고령 노동자를 대하는 한국 사회의 이면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림동미>(감독 박재영)는 어린 시절 탈북한 주인공 동미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작품입니다.

2월 24일(수) 저녁 7시 30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다양한 형태의 디아스포라가 반영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행사명: 수요단편극장-인디스토리 쇼케이스

주최: 인디스토리,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후원: 영화진흥위원회

일시: 2월 24일 저녁 7시 30분

장소: 서울아트시네마 (서울극장 3층)

등급: 12세이상관람가

관람료: 8,000원(서울아트시네마 및 미디액트 정회원은 5,000원) 

홈페이지: www.indiestory.com

행사문의: 인디스토리 02) 722 6051

2017, Color, 18‘49“

북에서 온 그녀 '은아'는 남한의 수도 서울에서 희망을 안고 살아가기 위해, 매일 방직 공장에서 성실하게 일한다. 그런 그녀에게 반드시 돈을 구해야만 하는 하루가 시작된다.

감독 : 정승현

출연 : 양조아, 전원조, 윤성원 

영화제 선정 및 수상 내용 :

제38회 Max Ophuls Preis 영화제 (2017, 독일)

제5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초청 (2017)

제13회 인천여성영화제 (2017)

제11회 이주민영화제 (2017)

제8회 광주여성영화제 (2017)

제13회 유로아시아단편영화제(2018, 미국)

2017, Color, 26‘4“

광복절을 하루 앞둔 어느 탈북자 거주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감독 : 김래원

출연 : 기주봉, 정재진, 민경진, 이종성, 김일현, 임도윤 

영화제 선정 및 수상 내용 :

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 서울시장상 (2017)

제4회 가톨릭영화제 관객상, 장려상 (2017)

제3회 고시촌단편영화제, 특별언급 (2017)

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 (2018)

제6회 인천독립영화제, 경쟁부문 (2018)

2017, Color, 37‘55“

어린 시절 탈북해 남한에서 어른이 된 서른 살의 여자, 동미. 결혼을 앞두고 있던 그녀에게 어느 날, 북한에서 그녀의 아버지를 만났다는 남자가 찾아오고 그녀는 북한에 계신 아버지를 남한으로 데려오기로 마음먹는다.

감독 : 박재영

출연 : 고은민, 정인기, 임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