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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Color, 16'34", 극영화 | ||
| 감독: | ||
| 키워드: 드라마, 판타지, 가족 | ||
하루 아침에 영문도 모른
채로 엄마는 차가운 눈사람이 된다. 딸은 엄마를 냉장고에 넣어둔 채,
최선을 다해 엄마가 사람으로 되돌아올 방법을 찾는다. 엄마는 딸을 두고 따뜻하게 녹아 사라질지, 냉장고 추위 속에서 연명할지 고민한다. 모녀에게 최선의 이별은 없다. 차악의 이별만 존재한다.
'춥고 고통스럽지만 녹지 않기'와 '따뜻하지만
녹아버리기' 중 하나를 선택을 해야하는 눈사람 엄마를 통해 안락사 쟁점을 대사가 아닌 시각적 이미지로
보여주고자 연출했다. 영화 속 눈사람 엄마는 물의 순환과정을 통해, 구름이
되고 비가 되어 다시 딸에게 찾아가겠다고 말한다. 엄마의 죽음이 안락사이기에 특수하고 예외인 것이 아닌
기본적인 삶과 죽음에서의 일어나는 순환과정 중 하나라는 연출을 의도한다. 엄마를 떠나 보낸 후, 눈사람 뿐만 아니라 식탁 위의 물컵을 보며 딸은 엄마를 생각한다는 것, 영원한
사랑이 있다면 이 모녀의 사랑임을 말한다.
연출/각본 위예원
WE Yae-won
프로듀서 정주하
JEONG Ju-ha
조연출 정주하, 황서현 JEONG Ju-ha, HWANG Seo-hyun
촬영 이유진 LEE Yu-jin
조명 박영광
PARK Young-kwang
미술 김연우, 백하린 KIM Yeon-woo, BAEK Joyelle Ha-rin
동시녹음 길려빈, 오예인 KHILL Ryeo-bin, OH Ye-in
편집 위예원, 이유진 WE Yae-won, LEE Yu-jin
믹싱 김재환 KIM Jae-hwan
음악 길려빈 KHILL Ryeo-bin
D.I. 박영광 PARK Young-kwang
설보늬 SURL
Bo-ni 박정인 PARK
Jung-in
짠돌이 Salton 백제현
BAEK Je-hy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