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폴은 화려한 수상 경력을 보유한 CF 감독이자 뮤직 비디오 감독으로, 다수의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들과 협업해왔다. 영국 예술학교에 재학하던 중 기부 운동을 위해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 형식의 영상 ‘페로 제도’에 앤소니 홉킨스가 구연으로 참여했으며, 이 영상이 국제적인 호평을 받았다. 아티스트들의 작품 뒤 숨은 의도에 대해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 그는, 지난 20년간 빈 캔버스에서 시작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촬영하며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작업을 세밀하게 관찰해왔고, 랄프 스테드먼은 그 중에서 그가 가장 사랑하고 영감을 받은 아티스트 중 하나였다. 평소 존경해왔던 랄프 스테드먼의 삶과 예술세계를 다룬 장편 영화 데뷔작 ' 랄프 스테드먼 스토리: 이상한 나라의 친구들' 을 통해 제 56회 런던국제영화제, 제 3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다.